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내과 “소아과 개명 철회하고 사과하라”

대회원 사과·법안보류 국회요청 등 촉구

최근 소아과 개명보류로 인한 일련의 사태로 의협 회장에 대한 탄핵이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과측이 소아과 측에 대해 개명추진 철회와 함께 대회원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서 사태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과 대한내과학회(회장 김세종)는 19일 성명을 통해 “이번 소아과 개명사태는 소아과의 과 이기주의적 사고가 야기한 것”이라며 “의료계의 화합과 단결을 저해시키는 행동을 즉각 중지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내과측은 성명에서 청소년 건강을 위해 과명에서 청소년이란 단어를 삽입시킨다는 것은 어떤 나라에서도 인정받지 못할 핑계에 불과하다”며 *의료계를 분열시키고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8만 의협회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개명을 스스로 철회할 것 *의협과 의학회는 내과가 합의하지 않은 소아과 개명문제를 추인한 것에 대해 내과학회와 개원내과의사회 회원들에게 사과할 것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합의를 이룰 때까지 법안 보류를 국회에 정식 요청할 것 등을 요구했다.
 
특히 “전 세계 의학자들의 현명한 판단과 학문적 기초를 근거로 과명이 결정됐고 지금까지 모든 나라에서 아무 이의없이 통용되고 있는 과명을 굳이 한국에서만 바꾸고자 한다면 영리적 원인이 아닌 합리적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청소년 건강을 위해 과명에 청소년이란 단어를 삽입시킨다는 것은 어떤 나라에서도 인정받지 못할 핑계에 불과하다”며 “이처럼 논리적이지 못한 사하을 내과측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의학회에서 통과시키고 전임 의협이사회에서 추인한 것은 권위를 떨어뜨리는 결정이고 절차상 하자가 있어 적법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아울러 “만약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소아과와 의협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