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기 및 말기 암환자에게 체계적인 완화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병동이 서울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성상철)은 기존의 124병동을 완화의료전문병동으로 개조, 완화의료전문 28병상을 마련했다.
또한 이 병동에는 말기암환자들이 품위있는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임종실 1실과 교육상담실 등이 함께 들어섰다.
완화의료전문병동은 의료진과 진료협력팀과 가정간호팀, 의료사회사업실, 호스피스팀 등 관련 부서가 팀을 이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진료계획을 수립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장기적인 간호계획 수립, 영양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완화의료전문병동의 개소를 계기로 항암치료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기존의 암환자 진료 외에 *적극적인 통증조절 *고통 받는 증세의 완화 *임종간호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전인치료를 지향하는 선진국형의 암환자 진료로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