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계열은 공동 의료봉사단 구성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에 파견헀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인제, 평창 지역 주민의 진료를 위해 의료봉사단을 구성하고 25일 오전 9시 발대식을 갖고 현지로 출발했다.
인제읍 고사리의 노인회관에 진료소를 마련하는 의료봉사단은 오늘부터 27일까지 지역 주민을 위한 진료활동을 할 계획이다.
의료봉사단은 응급의학과 곽영호 교수를 단장으로 내과·외과·정형외과·안과·피부과·소아과 등의 의사와 간호사, 약사, 지원팀 등 모두 16명으로 꾸려졌다.
봉사단은 현지 사정이 매우 열악한 것을 감안해 학교에 임시거처를 정하고 침낭에서 잠을 자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현지주민에게 피해복구에 필요한 생필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대 성상철 병원장은 “이번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하게됐다”며 “서울대병원은 이번 수해와 같이 국가 사회적으로 긴급한 의료활동의 필요성에 대비해 상시 의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소임을 다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