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전문쇼핑몰 고추장갑이 미혼남녀의 바캉스베이비를 막기 위해 나섰다.고추장갑은 지난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한 달간 자사 사이트에 신규로 회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10명씩 총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야광콘돔 1통씩을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국내 최초 콘돔 지하철광고로 화제가 됐던 고추장갑 한응수 대표는 “매년 여름휴가철이 끝나고 산부인과로 몰려오는 미혼여성들의 낙태를 줄이기 위해 콘돔사용을 권장하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바캉스베이비’란 휴가철로부터 10개월 후인 이듬해 5월에 출산율이 가장 높아지며, 휴가철 이후 산부인과에서 인공유산을 하는 비율이 10% 정도 상승한다는 비공식 통계로 인해 만들어진 용어이다.지난해 복지부가 고대병원에 의뢰해 실시한 임신중절수술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미혼여성의 낙태수술이 연간 14만7000건으로 파악돼 혼전 섹스 및 피임 소홀에 따른 낙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