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성에 소재 한 제약회사에서 제조 판매되고 있는 항생제 크리다마이신 인산 포도당 주사제(Clidamycin phosphate glucose) 투여로 5개성에서 오심, 신장 및 간 손상에 이르는 부작용 발생으로 판매 중지 및 수거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주 킹하이 서북부 성에서 항생제 크리다마이신 인산 포도당 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14건이 최초로 보고되었다.
안후이성의 보건 당국자는 다른 성의 보건 당국자들에게 이 주사 항생제의 사용과 판매를 중지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 신문이 보도했다. 또한 회사측에 본 항생제 생산을 즉시 중단하고 지난 6월 이후 생산된 항생제를 수거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서북부 헤일롱지앙 성에서 9명의 환자가 이 항생제를 투여 받고 설사, 구토 및 의식 불명 등의 증세를 앓은 후 안정하나 아직은 위험 상태에 있다고 보도했다.
수개월 전 지방 매체에서는 가짜 약 파문으로 헤일롱지앙 성의 제약회사에서 생산한 알밀라리스니-에이 (Armillarisni-A)라는 가짜 주사약을 맞은 후 남부 광동 성에서 11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이로 인해 회사 최고 책임자가 구속되고 허가 취소되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최근 중국에서 가짜 및 불량 의약품 사용으로 많은 사람이 희생되어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공중 분노가 크게 폭발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이익에 급급한 사업가들의 빈번한 부정 행위와 당국의 느슨한 검색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로이터)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