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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K케미칼, 동신제약과 10월까지 합병 완료

연 매출 2800억 원대 국내 8위 제약기업으로 등극

SK케미칼이 계열사인 동신제약을 합병한다.SK케미칼은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SK케미칼-동신제약 간의 합병을 결의하고 오는 11월 1일까지 합병관련 후속 절차를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SK케미칼의 이번 합병 발표는 정밀화학부문과 함께 회사의 양대 핵심성장동력으로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생명과학부문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회사의 기대와 신뢰를 나타내는 동시에, 조속한 SUPEX(Super Excellent) Company달성에 필요한 역량을 생명과학부문의 집중육성에서 찾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아울러 순환기-소화기 분야와 혈액제-백신제 분야의 마케팅 시너지는 물론, 회사의 기존 R&D분야인 합성, 천연물, 제제 이외에 바이오 R&D에도 적극적인 연구 및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전방위적인 R&D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지난 1987년 처음 생명과학사업에 진출해 국산신약1호 선플라, 천연물신약1호 조인스,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 F와 관절염치료제 트라스트 패취를 개발, 그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고루 인정받아온 SK케미칼은 이번 합병으로 또 한번의 회사성장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1970년 회사 설립이래, 예방의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백신과 혈액제의 국산자립화에 성공, 백신-혈액제의 절대강자로 성장해온 동신제약은 2003년 SK 계열 편입에 이어, 이번 합병을 통해 SK케미칼 R&D 및 마케팅과 유기적인 결합을 이루게 됐다. 이번 합병으로 SK케미칼의 생명과학부문은 연 매출 2,800억 원대의 국내 8위 생명과학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실현해 온 매출 대비 15% 내외의 R&D투자가 결실을 맺는 2008년 경에는 세계 유수의 생명과학기업들과 정면승부가 가능한 글로벌 플레이어(global player)로서의 그 면모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