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기공식 개최

내년 8월 준공예정…236억원 규모 신축공사 본격 돌입

지난해 3월 21일 대전지역암센터를 유치한 충남대학교병원(원장 노흥태)은 2006년 8월 10일 오후 2시 본관 암센터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립되는 대전지역암센터는 총사업비 236억원(국비 100억, 시비 40억, 병원부담 96억)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6595.39㎡(1995.12평) 규모로 신축하고 본관 6층 병동을 리모델링해 150병상을 갖추게 되며 오는 2007년 8월 준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충남대학교병원 내에 건립되는 대전지역암센터는 연간 암검진자 1만명 이상의 소화는 물론 향후 3만명 이상의 암검진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대전지역은 물론 충남․북 일원에 거주하는 암검진대상자에 대해 신속·정확한 검진사업을 전개함으로써 국가암정복사업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서 노흥태 충남대학교병원장은 “암 정복을 위해 오랜 세월 수많은 의료인을 비롯한 각계의 연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며 “대전지역 암센터는 대전․충청 지역민의 암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사업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암 관련 의료진의 선진 암치료기법을 이용한 치료사업,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암센터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양현수 충남대학교총장, 이종구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관, 유근영 국립암센터원장, 김상림 제주대학교병원장, 김영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김해 중국 연변대학교병원장, 정진철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김남욱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구논회 국회의원, 홍승원 대전시 의사회장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조현미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