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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리피토, 뇌졸중 환자 2차 뇌졸중 위험감소

세계적 의학저널 NEJM에 SPARCL 연구 결과 발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뇌졸중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SPARCL (The landmark Stroke Prevention by Aggressive Reduction in Cholesterol Level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칼슘) 80mg을 복용한 뇌졸중 환자들에서 2차 뇌졸중과 심장 발작과 같은 주요 관상동맥 질환 위험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PARCL 연구에는 지난 6개월 동안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증(TIA 혹은 경미한 뇌졸중) 병력을 가졌고 경증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들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 리피토는 2차 뇌졸중을 위약 대비 16%까지 줄였고 심장 마비, 심장 정지와 소생된 심장 정지(resuscitated cardiac arrest)와 같은 주요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위약에 비해 35%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PARCL 연구자이자 로자린드 프랭클린 의과대학(Rosalind Franklin University of Medicine & Science) 신경과 마이클 웰치(Michael Welch) 박사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들은 2차 뇌졸중 발병률이 높은데 비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치료 선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번 SPARCL 연구 결과는 전문의들에게 매우 의미가 있다"며 “본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미 뇌졸중 발병 위험을 줄이는 항혈소판 제제(blood thinning)나 혈압강하제 등으로 치료받아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뇌졸중과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의학부 최고 담당자인 조셉 훽즈코 박사(Dr. Joseph Feczko)는 “기존의 임상시험에서는 리피토가 1차 뇌졸중의 가능성을 감소시켜준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며 “이번SPARCL 연구는 전문의와 환자들에게 리피토의 효과를 고려하게 만드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추가된 것이며 화이자에서 지원한 또 하나의 혁신적 연구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