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된 논란으로 지연되었던 성남시의료원 설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성남시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성남시 이대엽 시장 등 추진위원회 회원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남시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지역국회의원, 도시의원을 비롯해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병원장, 단체 및 도민대표와 법률, 회계, 건설 등 전문가 4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료원이 개원할 때까지 운영된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갖고, 심의안건으로 BTL방식과 재정투자방식을 심층토론 하였다.
회의결과 지금까지 추진한 BTL사업 추진시 국가투자사업 절차에 따라 건립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설립시기를 단축하고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자율성 확보차원에서 재정투자방식으로 의료원을 건립하기로 심의했다.
또한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실무추진위원회를 20인 내외로 구성 및 운영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성남시의료원 설립운영에 관한 세부추진사항 등 주요사항에 대하여 수시로 심의∙자문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성남시의료원을 조기건립하는 것은 물론 응급의료체계를 완벽히 구축해 지역주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건강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