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인맥을 통한 취업도 능력이며, 인맥으로 취업할 기회에 대해 흔쾌히 응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의료취업포털 사이트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 대표 유종현)은 7일부터 25일까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약사, 기타 의료인 등 보건의료계 구직자 227명을 대상으로 ‘인맥을 통한 취업에 대한 보건의료계 구직자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인맥을 통한 취업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인맥도 능력’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72.2%(164명)를 차지했으며, ‘불공평하고 부당하다’는 응답은 22%(50명)에 불과했다.
‘인맥을 통해 취업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81.1%(184명)가 ‘취업하겠다’고 답했으며, ‘부당한 방법이므로 취업하지 않겠다’ 11.5%, ‘다른 곳에 취업될 때까지만 임시로 일하겠다’ 7.5%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메디컬잡 유종욱 이사는 “보건의료계는 비공개 채용이 많기 때문에 인맥을 잘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도 취업비결 중 하나”라고 말하며 “그러나 낙하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실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