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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이원보 감사, 장 회장 명예훼손 고소…파문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 접수…소송 후원 결집 분위기

의협 감사가 지난 달 31일 마무리된 가운데, 이원보 감사가 장동익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원보 감사는 31일 변호사를 통해 장동익 회장을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원보 감사는 “어제 변호사를 통해 장동익 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히고 고소이유에 대해서는 “감사진행 중 언론에 보도되거나 장 회장이 밝힌 모든 사안들이 사실과 달라 명예훼손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의협 감사 당시 공문을 통해 “감사 3명 중 수석감사의 싸인없이 이 감사의 싸인으로 연장통보 한다는 사실은 합법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 “감사단 중 이원보 감사는 이미 많은 언론에서도 지적하였듯이 지난 8일간의 감사기간동안 영웅심과 사욕때문에 감사로서의 자질이 전혀 없음을 나타냈고 이에 따라 전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8월 23일자로 이원보 감사의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이원보 감사를 제외한 2명의 감사로부터 연장감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감사가 2004년 9월부터 2006년 6월까지 폐기물 대책위원장 임기시 숙박비 등을 이중으로 청구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으며, 당시 회원들 사이에서는 어떤 경로를 통해 이 같은 자료가 작성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었다.
 따라서 고소장에는 이 같은 내용들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원보 감사 명예훼손 소송을 후원하는 후원단이 형성되고 있어 장 회장에 대한 고소 문제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9월 1일 오전부터 시작된 후원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1일 오후 현재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후원금은 1일 오후 4시 현재 450여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동참 분위기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액수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감사의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장 회장측은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황상 이번 감사와 그동안의 의혹들로 인한 장 회장에 대한 반감이 이 감사를 지지하는 손길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여서 이번 소송이 감사와는 별도로 의료계 전반에 미칠 파장은 막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