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고대구로병원 ‘지역주민 뱃살빼기’ 나섰다

유관기관과 연계 어린이 비만관리 프로그램 운영

최근 비만인구의 증가로 소아비만 환자도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고대구로병원 비만클리닉(담당교수 김선미)이 ‘비만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어린이 비만퇴치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비만클리닉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어린이 비만 퇴치를 위해 최근 구로구청, 남부교육청, 23개 초등학교와 함께 비만관리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최근 3년간 2배이상 급증하고 있는 소아비만의 경우 지방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성인비만과는 달리 지방세포의 수도 증가하며 성장속도도 빨라 세포수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데, 문제는 이 증가한 세포가 살이 빠져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
 
이를 위해 구로병원 비만클리닉은 먼저 소아비만의 위험성과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를 알리기 리기 위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약 8개월동안 구로구 보건소와 함께 '엄마와 함께 Click Kcal'를 진행했다.
 
또한, 비만클리닉은 소아비만의 근본적인 원인 및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총 6년간 어린이 대사증후군 실태 및 추적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부터 3년간 매년 관내 4개 학교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실태조사를 펼치고, 2009년부터 다시 3년간 이전에 검사했던 학생들을 추적조사를 실시해 어린이 비만퇴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비만클리닉 김선미 교수는 “비만인구가 계속 늘어가는데 그 심각성만큼 이에 대한 대처나 예방 및 치료, 관리체계는 매우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자체적인 역량강화는 물론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주민들에게 비만의 위험성과 관리법을 적극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