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6일 오전 재정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수가계약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으나 아직까지 확실하게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수가계약을 유형별 계약방식으로 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 의견을 모았으며 또 유형별 분류는 어떤 식으로 할 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유형별 수가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가 인하가 불가피 하다는 의견은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병호 재정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수가인하를 논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최 위원장은 “내일 의료계와 간담회를 통해 의료계의 입장을 들어보고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서 최종적으로 위원회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신 상대가치점수 반영 유보도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에 앞서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소속 의약단체장들은 지난 4일 팔레스호텔에서 의약단체장 및 실무자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공단과 협상에 나서기 합의해 유형별 계약 전환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그러나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공단과의 수가계약에서 올해부터는 요양급여비용을 병원, 의원, 치과, 한의원 등 유형별로 수가를 계약하기로 부속 합의한 바 있어 이 같은 합의내용이 올 수가계약에 어떤 식으로 작용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