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산율이 세계평균에도 못 미치는 1.19명인 반면 수명은 세계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은 최근 ‘2006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세계 총인구는 65억4030만명이며, 그중 중국이 13억2360만명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4800만명으로 25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평균합계출산율은 2.58명으로, 선진국 출산율은 1.58명,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은 각각 2.79명, 4.8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1.19명으로 전체 155개국 중 4번째로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며, 세계평균의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모성사망율(출생아 10만명당 사망여성수)은 20명으로 32위였으며, 영아사망률(1년미만 영유아의 1000명 대비 사망수)는 4명으로 저사망국에 해당됐다.
전세계 평균수명은 남성 63.9세, 여성 68.4세로, 선진국은 각각 72.4세와 79.7세, 개도국은 62.5세와 66.0세, 저개발국은 52.2세와 52.9세였다.
최장수국은 남성의 경우 79.1세인 홍콩이며, 여성은 일본과 스웨덴이 각각 78.9세, 78.4세러 수위를 차지했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유엔인구기금(UNFPA)와 함께 6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2006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1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2006 세계인구현황보고서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25개국에서 동시에 발간된다.
조현미 기자(hyeonm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