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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동국대 일산병원, 미술치료의 결실 선봬

28일부터 신경정신과 안정병동 환자의 작품전시회 개최

신경정신과 안정병동에 있는 환자들의 미술작품이 전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국대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 www.duih.org)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병원 1층 로비에서 안정병동 환자들이 6개월간 작업한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CD를 사용해 자신만의 앨범을 꾸미고 그 안에 담고 싶은 인생의 한 부분을 표현해 자신을 재경험 한다는 의미의 ‘나의 인생앨범’,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스스로 치유해 간다는 공동작품인 ‘만다라’ 등 환자들이 제작한 10여 작품이 전시 중이다.
 
이 작품들은 섬유염색과 꼴라쥬, 핑거페인팅, 색화지그림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만들어졌다.
  
안정병동은 환자들의 개개인 증상에 초점을 맞춘 이완·음악·작문·서예요법 등 다양한 치료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는 창작품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이용해 갈등을 해소하고, 환자 각 개인의 개성화를 추구하는 치료적 의사소통방법으로서 미술치료를 이용하고 있다.
 
전시회를 준비한 정성훈 교수(신경정신과)는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안정병동 환자들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다양한 치료적 활동을 알리기 위해서 기획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미술치료를 맡고 있는 신수라씨(동국대 예술치료대학원)는 “미술치료는 자기 자신과의 의사소통방법으로 과거의 미해결 과제를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심리적 안정을 주고, 창조적 과정을 통해 환자가 자신감을 갖게 되어 자기표현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미술치료의 효과를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