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무리된 의협 감사와 관련, 대전협은 감사보고서를 회원 모두에게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은 6일 ‘대의원회 의장단 및 감사단께 드리는 글’을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전협은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감사종결에도 불구하고 현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가 회원들께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계속 의혹이 난무하도 있다”며 “이는 결코 의료계를 위하여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협에 제기된 의혹과 불신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감사결과의 신뢰성 확보와 대회원 공유가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감사보고서에서 드러난 사실관계를 대의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해하고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수시감사 보고서가 작성 완료되는 즉시 감사보고서를 전국의 대의원들께 우편 및 인터넷을 통해 전송해 줄 것”을 감사단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일반회원에게 감사보고서가 일일이 보고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모든 회원들께도 대의원들께 감사 결과를 알리는 시점과 동일하게 감사보고서를 우편 또는 인터넷 전송을 통하여 보고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우편발송 등이 어렵다며 “최소한 의협의 공식포털을 통해 보고서가 완료되는 즉시 공지 및 게시하고, 의협신문을 통해서도 알려줄 것”을 제시했다.
대전협은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되었던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감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관계가 회원들께 정확하게 전달되야만 현집행부를 불신임할 것인지,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인지의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며, 감사보고서 공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감사단은 오는 9일 감사보고서에 대한 최종조율에 나서며, 감사결과를 논의할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정기회의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