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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韓-스코틀랜드, 신약물질 개발 ‘가시화’

”1~2년 안에 신약후보 물질 개발 완료” 밝혀

스코틀랜드 바이오벤처와 공동연구에 참여 중인 국내 제약사들이 앞으로 1~2년 안에 당뇨, 알츠하이머, 간염 등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韓-스코틀랜드 바이오 국제 심포지엄 기자간담회’에서 스코틀랜드 바이오벤처社 들은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통해 조만간 임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코틀랜드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국내 제약사는 LG생명과학, 대웅제약, 종근당 등이다.
 
이날 HAPOTOGEN社 관계자는 "대웅제약과 공동연구에 착수 중이며 알츠하이머 신약후보 물질 개발을 통해 1년후 쯤이면 임상 1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종근당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를 공동연구하고 있는 스코티시 바이오메디슨社와 LG생명과학과 손을 잡고 있는 에버딘대학 역시 조만간 임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당뇨병 권위자인 스코틀랜드 던디대학의 앤드류 모리스 교수가 국내에 처음으로 ‘트랜스레셔널 메디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트랜스레셔널 메디신은 개인마다 유전인자가 다르기 때문에 약물에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점을 이용, 혈액 샘플이나 엑스레이를 통해 심장질환, 암,당뇨병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진행상태나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을 초기부터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맞춤형 신약 플랫폼이다.
 
모리스 교수는 “트랜스레셔널 메디신은 신약 개발에 필요한 값 비싼 임상단계의 규모와 횟수를 줄여 개발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