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원내 감염문제가 큰 논란을 불러온 가운데, 병협은 ‘병원감염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감염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병원협회는 7일 오전 11시30분 ‘제5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병협은 감염관리 대책으로 *병원감염관리위원회 구성·운영 *병원감염 정책토론회(심포지엄) *병원감염 관련 비용·효과분석 연구사업 *병원신임평가 ‘감염관리부문’ 문항의 지속적 개발 *병원감염개선 우수기관 인증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병원감염관리위원회는 병협 이사 및 병원감염학회, 내시경학회 등 관련 학회 및 단체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 병원감염가이드라인 개발에 나선다.
또한 병원감염을 다룬 PD수첩 내용을 모니터링해 소독방법의 적정성을 제시하고, 내시경의 경우 현행 의료수가의 보상수준여부 등을 규명하고, 정책건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사업은 선진화된 병원감염관리사업이 가능하도록 정부측 예산지원이 필요한 부분의 도출 또는 환산지수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부측에 감염관리 정책을 건의할 방침이다.
병협은 감염관리에 대한 문항을 개발해 100병상 이상 인턴 및 레지던트 병원 연단위 평가에 적용하고, 향후 비수련병원 대상의 평가문항 개발 및 적용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병원감염관리위원회를 통해 병원내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병원신임평가병원을 대상으로 우수병원에 대한 인증사업도 실시한다.
한편 병협은 연구사업에 앞서 오는 10월경 국회에서 ‘병원감염 정책토론회’를 열고, 국내 병원감염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논의해 회원병원의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자체적인 개선운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