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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애비앙 조류독감, 세계적인 재앙 위협

미국 질병 관리청 (CDC) 청장은 1997년 홍콩에서 처음 발생했던 독감인 H5N1 애비앙 (Avian) 조류 독감이 조류에서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매우 치명적이어서 72명의 사망자가 발생 보고되었고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가장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고 2월 21일 밝혔다.
 
또한 CDC 거버딩 (Julie Gerberding) 이사는 현재 백신이 아직도 개발 중에 있으며 특히 매년 약 36,000 명의 사망자를 낳는 가든 변종 인플루엔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신속하게 특수한 애비안 독감 백신을 만든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로 결론짓고 있다.
 
거버딩박사는 지금의 상황이 1918년 전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하면서 1918년 조류에서 사람으로 독감이 이전되어 전 세계적으로 약 2000-4000만 명이 사망한 역사를 회고하고 있다. 애비안 조류독감은 SARS보다 더 감염성이 강하며 에이즈보다 신속하게 감염 사망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비앙 조류 독감에 대한 감염이 지금 아시아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1997년 홍콩에서는 H5N1 바이러스를 소탕하기 위해서 수많은 가금류를 희생시켰으며 조류 독감은 이미 태국, 월남, 캄보디아 기타 인접 국가에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정부는 Chiron 및 Sanofi Aventis 두 민간 회사에 독감 백신 생산을 의뢰하였으며 금년 말쯤 임상 실험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금년 Chiron사의 영국 공장에서 감염 문제로 발생한 인플루엔자 백신의 품절 사고는 백신 생산이 얼마나 빈약한지를 단적으로 나타낸 사건이라 고 거버딩 박사는 지적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독감 백신은 단 3개회사에서만 만들고 있을 뿐이다.
 
환자가 자신이 독감에 걸리기 전에 이미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고 있으므로 앓고 있는 사람을 감시하고 격리시켜서 질병을 차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보고 있다. (자료: Presentation at a meeting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Feb. 21, 2005)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