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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시도회장단 “감사 축소공개, 공론 아니다”

“감사 공개결정 운영위 몫”…‘내부적 해결’ 의미 해명

이번 의협감사에 대한 보고서 결과를 놓고 지난 9일 개최된 시도의사회장협의회에서 내부적으로 해결하자는 데에 의견이 모아진 것과 관련, 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보고서 내용을 선별해 일부만 공개하자는 의미가 아니었다”며 즉각적인 해명에 나섰다.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원대은 간사(제주의사회장)는 11일 의협 게시판에 게재한 글을 통해 “내부적 해결이라는 말은 우리 의료계 문제니 내부에서 정관에 의해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감사보고서의 공개는 대의원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분명히 했다.
 
원 간사는 또 이날 협의회 회의 자초지종과 관련 “감사단에 현 상황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 요청이 받아들여져 감사단과 협의회 간담회가 성사된 것”이라며 “감사단은 ‘(감사를 실시했던) 12개 항목에서 감사단 전원이 합의를 봤고, 감사자료를 대의원회에 제출한 후 처리문제는 대의원회에서 정관에 따라 처리할 것이고 고소나 기타 외부의 힘을 동원해 공권력이 의협 내부로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장단도 이점에서 지지를 했다”며 “단 명예훼손 등 개인적인 문제는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간사는 “회장단은 감사단이 성실하고 정확한 감사보고서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하는 것으로 소임을 다했고 그 이후 문제는 운영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내부적 해결’이라는 의미에 대해 “의료계를 관리하려는 정부에게 의협의 내부사정을 알릴 수는 없지 않느냐”며 “의협은 문제가 생길 경우 보건복지부의 감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그런 빌미를 제공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회장단이 원하는 것은 감사보고서에 모든 것을 다 쓰고 감사보고서 제출 후에 ‘차마 공개하지 못했다’는 분란의 소지가 있을 만한 행동은 자제하고 모든 내용을 감사보고서에 넣어달라는 요구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 회의 후 의료계에서는 회의에서 나온 ‘내부적 해결’이라는 의미를 두고 “감사보고서 내용을 선별해 공개하자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