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대가 가을 새 학기를 맞아 색다른 교양강좌를 열어 화제다.
을지의과대학교가 이번 가을학기에 새로 개설한 ‘글로벌 시티즌쉽’이란 수업은 교양선택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과목 개설 후 수업 가능 정원인 230여명이 모두 마감돼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수업은 ‘한국의 전통예절 및 인사법’을 시작으로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 및 화장법’, ‘공연장에서의 에티켓’, ‘테이블 매너’ 등 매주 한 가지씩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된다.
이를 위해 11일에는 한국전례원 대전지부 이원복 원장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예절에 관한 강의와 우리 옷(한복)의 올바른 옷차림 법에 대해 실습위주의 수업이 이뤄졌다.
을지의대는 오는 10월에는 *때와 장소에 따른 서양식 옷차림과 액세서리 *화장법과 비즈니스 및 공연장이나 스포츠, 접대 시와 같은 생활 에티켓과 같은 글로벌 에티켓 수업을 실시하고, 11월에는 시내 레스토랑을 방문해 *‘레스토랑 에티켓’ *‘식사 예법’ *‘파티 에티켓’ *‘음주 매너’ 등 테이블 매너에 관한 수업과 왈츠 등 서양식 사교댄스 수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허명행 교수(을지의대 간호학과)는 “이 수업은 학생들이 기본적인 예절을 배우는 것은 물론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본적 시민의식과 태도를 습득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종류가 다른 프로그램을 매주 한 가지씩 진행하며 강의뿐 아니라 실제 세계의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