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의학회(회장 이일섭)가 대한의학회 산하 정식 학회로 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제약회사 근무 의사들로 구성되어 제약의학 관련 정보 교류와 학술활동을 전개해 왔던 제약의학회는 오는 2006년 ICPM(국제제약의학학술대회) 한국 개최를 앞두고 제약과 연계된 의학이 새로운 학문 분야로 전환하기 대한의학회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약의학회는 국제제약의학학술대회의 2006년 개최를 위해 그동안 미국, 아르헨티나 등 많은 경쟁국을 물리치고 어렵게 유치, 제약의학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 하는데 회세를 집중 시켜왔다.
제약의학회는 신약개발의 글로벌시대가 확대되고 나아가 제약의학의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대한의학회의 정식 가입의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학회측은 95년 창립 이래 *제약의학 전문화 위원회를 구성 *월례 집담회, 동-하계 학술대회 *학술지 발간 *제약의학 정보교류 및 교육 훈련 활동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관련 법규 개선 활동 *다수의 논문 발표 등의 성과를 올려왔다는 점에서 대한의학회 가입에 충분한 활동을 해온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학회측은 현재 46명의 의사들이 국내 및 다국적 제약회사에 근무하고 있어 이제는 의사들의 활동 영역이 전문화 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학계나 병원, 정부기관 등에서 활동하는 의사들을 회원으로 끌어들여 회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회측은 이제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회사에도 의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며, 선진국에서도 신약개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의사의 숫자도 급증하고 있고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제약의학회는 95년 처음 발족되어 9명으로 출발 했으나 최근에는 46명으로 늘어 남으로써 제약회사 내에서의 의사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제는 학문적으로 제약의학의 중요성과 그 내용이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시기에 도달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앞으로 제약의학회가 제시한 제약회사내에서의 의사들의 역할은 *신약개발전략수립 *임상약리학분야 *임상연구의사 *의학자문의 *병리학자 *의료법등 기타 특수 분야 등으로 세분화 함으로써 새로운 학문분야로 발전 가능성이 큰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영국, 스위스, 프랑스의 경우 제약의학이 전문분야로 공인되어 있으며 독일, 미국 등은 Fellowship 과정을 통해 전문분야로서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제약회사들이 의사를 고용, 임상분야에만 역할을 국한시켜 왔으나 최근에는 마케팅 분야등으로 영역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약회사에서의 의사들의 위상도 신약개발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그 역할도 강화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2-21.(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