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와이어스 ‘프림페로’ 유방암 발생 의혹 제소

호르몬 대체요법 대상 배상소송 5천 건 이상

와이어스는 9월 13일 호르몬 대체요법 (HRT)으로 인해 유발된 넬슨(Jennie Nelson ·67세) 여사의 유방암 발생 주장으로 제기된 법정 고소에 직면했다.
 
넬슨 여사는 “약 6년간 와이어스의 프림페로를 사용하여 유방암이 발생, 유방 절제 수술,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했다”며 이에 대한 고소를 제기했다.
 
와이어스 법정 대리인 스코트(Michael Scott)씨는 배심원에게 “넬슨씨가 유방암 발생 위험 요인이 여러 가지 가지가 있다”고 말하고 “1996년 프림페로를 복용하기 이전 이미 거대하고 서서히 증식하는 종양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넬슨 여사의 법정 대리인 서그스(Ken Suggs)씨는 “수 십 종의 연구 보고에서 폐경 치료를 위한 에스트로젠 및 합성 프로제스틴 복합 호르몬제를 사용한 여성에게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배 이상 높다고 제시되었다”고 말했다.
 
또 와이어스는 프림페로를 포함한 HRT 약물의 시험, 제조, 판매에서 유방암 위험성에 대해서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회사측이 사용자와 의사들에게 암이나 심장 질환에 대하여 정기적인 검사의 필요성에 대한 경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즉 회사측에서 공중 안전과 복리에 대해 경고해야 할 사항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와이어스는 HRT 제품에 대한 배상 소송이 무려 5000건 이상이 걸려있다. 아칸소 리틀록에서 최초 연방 법정 소송이 금주 초에 제기했다. 이번 배심원의 평결은 앞으로 유사 소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와이어스 측 변호인은 넬슨씨의 유방암 발생은 60대 여성의 경우 30대 여성보다 발생 위험이 8배 높다는 사실을 인용하면서 그녀의 연령에 의해서 증가되었고 또한 기타 암의 가족 병력, 암 진단 이전에 낭종 조직검사, 폐경 전후 농밀한 유방 등을 제시했다.
 
넬슨씨의 변호인은 1995년 이후 시판된 프림페로가 넬슨씨의 암 발생의 유일한 원인이라는 증거를 원고 측에서 제시할 필요는 없으나 프림페로 복용이 실제 발병 요인이라고 배심원에 설명했다. 따라서 원고는 암 치료로 고통을 받고 있으므로 응당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