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뇌사자 장기기증자수 100명을 돌파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2010년까지 500명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rean Network for Organ Sharing, KONOS)는 13일 국립의료원 내 스칸디나비안클럽 회의실에서 ‘2006 뇌사자장기기증활성화 대책간담회’를 개최했다.
KONOS는 *장기기증 희망자 모집 *잠재뇌사자 발굴 및 신고 *뇌사장기기증 설득 및 뇌사판정 *뇌사장기관리 체계개편 및 지원강화 등을 장기기증 관리개선대책에 따른 주요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KONOS는 엄정한 뇌사판정과 공정한 장기분배를 기하면서 2010년까지 이같은 대책을 적극 추진해, 2010년에는 기증자수가 500명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장기구득기관(Organ Procurement Organization, OPO)제도 도입 등 능동적인 장기발굴 및 설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뇌사자 발굴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를 확대하고, 의료기관 잠재뇌사자 신고제도 등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KONOS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뇌사자 발생 의료기관의 현장교육 및 집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KONOS는 2000년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뇌사자 장기기증자수가 36명까지 급감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2002년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제도를 법제화했다.
이후 뇌사기증자는 2004년 86명, 2005년 91명으로 점차 증가했으며, 올해 목표였던 기증자수 100명이 지난 9월3일 조기달성되는 성과를 거뒀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