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인공고관절을 이용한 첫수술이 오는 18일 시행된다.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정형외과 이중명 과장이 국내 최초 상용화된 국내 생산 인공고관절을 이용한 수술을 18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인공고관절이 전량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 과장을 포함한 국내 정형외과 의료진들이 국내 환자에 맞는 인공고관절 개발 돌입, 2004년 임상시험을 만료하고 식약청 허가 및, 보험과 수가작업이 완료된 바 있다.
이중명 과장은 “인공고관절은 풍부한 수술경험을 가진 의사들이 직접 설계·개발했기 때문에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의 골격에 맞도록 제작됐고, 체격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명이 긴 세라믹을 사용했으며 관절의 핵심기능인 운동 가능한 각도가 외국제품에 비해 15도 가량 넓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며 “국가적으로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해마다 1만5천여 명의 환자가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