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15일 오후 1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영국, 미국, 스위스의 에이즈코호트(AIDS Cohort) 전문가들과 국내 코호트 16개 참여병원 의사 및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한국의 에이즈코호트 구축’을 주제로 ‘국제에이즈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본부가 에이즈정책과 연구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예방전략,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구축하고 있는 에이즈코호트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에이즈 예방전략을 개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립보건연구원 에이즈종양바이러스팀은 에이즈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1995년 이후 7차에 걸쳐 국제 에이즈심포지엄을 개최해 왔으며 이번 8차 심포지엄에서는 전 세계 에이즈코호트 중 우수한 3개의 코호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유럽 22개국 국제공동코호트인 영국의 ‘HIV 항체양전자코호트’(포터박사), 미국 동성애자 중심의 ‘다기관에이즈코호트’(므노즈 박사), ‘스위스 HIV 코호트’(리켄바흐 박사) 구축과 운영에 대한 경험이 발표된다.
또한 올해부터 질병관리본부 중심으로 가톨릭, 고려대, 연세대 병원 등 16개 병원이 참여하는 ‘한국의 에이트코호트 구축 및 진행상황’에 대해 소개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1985년 첫 에이즈 감염자 발견 이후 외국에 비해 감염자 증가가 미미했으나 최근 급격한 증가로 4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견되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