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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틱

“ASLS를 해외에”…대미레, K-미용의료 글로벌화 앞장선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미용의료기기박람회 및 춘계학술대회 개최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Korean) Aesthetic Surgery & Laser Soceity)의 영문 약자 ASLS가 글로벌 무대에서 휘날릴 전망이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미용의료기기박람회 및 춘계학술대회(2024 ASLS)가 14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를 기념해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이하 대미레)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학회의 미래에 대해 공유했다. 


이 날 나공찬 회장은 “오는 6월 베트남, 8월 태국, 10월 인도네시아 진출이 확정돼있으며 지난 연말부터 중국, 일본과도 교류를 시작해 내년에 진출하려고 한다. 내년 후반기에는 미국쪽으로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진출을 처음으로 시도했던 국가인 베트남에 대해 “현지화에 가장 최적화된 모델이다. 회가 거듭될수록 베트남에서도 한국을 방문하는 등 민간 외교의 수단으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새로운 것을 만들거나 바꾸기보다는 우리나라 의사와 베트남의 의사들이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자 바람직한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2023년 2월, 의료기기산업협회, 킨텍스와 함께 베트남 국제학술대회 동시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처럼 나 회장은 “우리의 장점은 비구체적, 모호했던 것을 구체화 및 현실화시켜주는 것이다. 앞으로도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기관과는 언제든지 협조, 협업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정해원 레이저 학술이사는 “레이저치료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거의 으뜸이다. 일본에서도 한국의사에 대한 신뢰가 높아 한국으로 시술받으러 오기도 하는 등 우리나라를 미용선진국이라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 보툴리눔 톡신, 필러, 실리프팅 등에서는 더더욱 두각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스킨부스터 영역도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미용산업은 안티에이징과 연결되는데 안티에이징의 다음 단계가 피부의 질을 좋게 하는 것, 즉 향상성 유지다. 이는 레이저 치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스킨 부스터다. 

기문상 이사장은 “스킨부스터들이 K-뷰티를 선도하고 있어서, 그간 기회가 많이 없었던 소규모 스킨부스터 업체들도 대미래를 발판 삼아서 해외로 진출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간담회에서는 조심스럽게 의료현안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정해원 레이저 학술이사는 “흔히 필수의료로 꼽히는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의 건강보험 수가는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국가적으로 그 비용을 인상할 수 없어 원가보전이 안 되는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문제다. 미용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쪽으로 유출되는 인력이 발생하면서 성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필수의료 분야가 아니더라도 미용에 종사하는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내주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통해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우리 학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용시장이 발달해 필수의료가 죽었다는 일각의 주장은 ‘주객전도’다.”라며 “필수의료의 수가가 비현실적이어서 미용시장이 발전했는데, 필수의료로 인원을 다시 되돌려 놓기 위해 미용시장을 간호사들에게 개방하겠다는 것은 근시안적인 방법이다. 미용산업이 죽는 길이고, 안전성 역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Rebranding with Master’를 주제로, 양재 aT센터 제1,2전시장과 세계로룸, 창조룸에서 개최됐다.

두 개의 오픈렉처와 각 강의장별로 △레이저 △국제 △리프팅 △쁘띠 △비만, 탈모, 실손 △레이저쁘띠 Hybrid △개원 △기초 △성형에 대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으며 이외에도 전야 라이브아카데미, 3분 Tip Talk, 경품이벤트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