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료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의료지원 논의

서울시醫-병협, 의료계 발전위한 방안 제시

의료계가 잇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의료계 발전을 위한 각종 방안에 대한 논의 및 약속을 받았다.
 
14일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은 남궁성은·홍승길·허춘웅 부회장, 유희탁 감사, 박상근 총무위원장, 윤견일 학술위원장, 박준영 법제위원장 등과 오세훈 시장을 면담했다.
 
이날 김 회장은 2007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5차 IHF(국제병원연맹) 총회 지원과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병원에 대한 전기·가스요금 인하 등을 요망했다.
 
IHF 서울총회에 대해 김 회장은 “한국의 임상의학 발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이며,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병원 및 종합병원을 현행 교통유발금 면제대상인 종교, 교육시설처럼 면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과 시조례에 의해 50% 상향 적용하고 있는 종합병원의 교통유발계수를 조정, 교통유발부담금을 인하하여 줄 것을 제시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영난 해소 및 의료산업육성이 가능토록 병원에 적용되는 전기 및 가스요금 기준을 산업용 요금수준으로 적용해 조치해주기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테러, 수해 및 화재 등 응급 및 긴급환자 발생시 대응책으로 병협에 ‘긴급재해대책위원회’를 발동해 종합병원급 응급실과 앰뷸런스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제 앞서 서울특별시의사회 13일 오후 5시 경만호 회장을 비롯 김익수 대의원회 의장, 나현, 서윤석, 신민석 부회장, 장현재 총무이사와 우봉식 노원구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 시장과 간담회에서 가졌다.
 
경 회장은 서초구보건소에서 매주 일요일에만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과 관련 “시에서 봉사단이 입주할 공간 및 공보의 지원 등을 지원하고 의사회가 의료인력 등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 서울시의 대표적인 의료봉사단체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환자 유치 유관기관 전문그룹 구성과 의료바우처 제도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시 직제중 보건정책과 과장의 직급을 국장급으로 상향 조정되어야 한다는 건의를 전달했다.
 
오 시장은 “의료봉사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의료관광 사업은 자신의 선거공약이자 서울시 역점사업중의 하나라면서 환자 유치에 따른 법적 장애물이 있지만 앞으로 상호협력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다만 “의료바우처 제도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재정적인 부담이 크므로 제도 시행여부는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며 재정부담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만호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의료계 현안문제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을 위한 시정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