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추출물 약제를 이용한 한의학적 암치료 결과, 암 환자의 7년간 생존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성공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률의 경우 5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현대의학 연구진을 통해 검증됐다.
동서신의학병원 최원철 교수(통합암센터장)는 1997년 3월부터 2001년 5월까지 암환자 216명에 대해 옻나무 추출물인 천연물 항암제 넥시아(Nexia)를 투여·치료한 결과, 114명이 5년이상 생존했으며, 이중 86명은 현재까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넥시아를 환자에게 하루에 두 번, 한번에 두 캡슐씩 모두 네 캡슐을 14~20종의 한약재를 끓일 때 압력 조건을 변화시켜 만든 보리차 색깔의 증류수를 이용해 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첫 임상에 216명의 암 환자 중 52.7%인 114명이 만 5년이상 생존했으며, 특히 39.8%(86명)는 현재까지 7~9년간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넥시아 단독치료시 3기 암 환자에 대한 치료성적(5년 생존율)은 80%, 4기 암 환자에 대한 치료성적은 28%였으며, 조혈모암과 혈액암에 대한 치료성적은 각각 69%, 83%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암치료와 넥시아 투여를 병행한 결과에서는 조혈모암환자의 경우 5년간 생존률이 90%에 육박하고 4기 암 환자에 대한 치료에서도 5년간 생존률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에 사용한 한약재는 대한약전(한약품 규정집)에 이미 등재돼 있는 한약재로 한의사는 임상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돼 있어 별도의 전임상 시험이나 임상시험 허가가 필요없지만, 과거 문헌적 근거 이외에 실험통계, 임상통계, 임상결과를 정확히 얻기 위해 모든 시험을 신약개발 식약청 고지 기준에 따랐다.
즉, 대한약전 및 대한약전외 한약규격주해에 의거한 약제더라도 국제수준 GLP에 맞춘 독성안정성 검사를 마친 것.
최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한의학적 측면에서도 최초의 암 임상통계로 인식되고 있으며, 흔히 5년간 암이 재발하지 않을 경우 의학적으로 완치된 것으로 간주되는 것과 비교하더라도 치료효과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17일(일) 온조대왕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암치료 근거중심의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