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과 대전협이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협이 대전협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는 설이 나돌아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전협측 인사에 따르면 최근 대한의사협회 한 감사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지난 1년간의 회무를 감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협의 감사가 매년 10월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볼 때 시기상 비슷하게 맞물리는 듯 하지만, 이번 감사는 정기감사가 아닌 수시감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대전협이 의협 장동익 회장의 ‘오진암회동’ 등을 제기하고, 지속적으로 불신임안을 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감사설이기 때문에 진위여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설사 대전협 감사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이같은 설이 나온 배경에 혹시 대전협을 압박하려는 의협의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유난히 많은 설이 오가는 의협 집행부의 이번 감사설이 그냥 헤프닝으로 그칠 것인지, 아니면 사실로 밝혀질 것인지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