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치료술을 도입한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술 3000예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소장 이정교 교수)는 최근 뇌혈관기형으로 인해 뇌출혈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환자 이모씨를 감마나이프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치료함으로써 3천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 3천예를 분석해 보면 뇌의 동맥과 정맥기형이 32.7%로 가장 많았으며, 뇌종양과 삼차신경통, 암성 통증, 간질 등을 치료하는데 유용했다.
특히 치료 성공률도 90% 이상의 높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어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하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감마나이프센터 소장 이정교 교수(신경외과)는 “국내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도입한 이래 뇌조직 손상이나 전신마취 등의 부작용이 없어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오랜 경험과 수술적 경험을 토대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며 최고의 수술성과를 이룩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그동안 최첨단 C형 자동화장비와 3차원 치료계획 프로그램인 ‘감마플랜위저드(Gamma Plan Wizard)’ 등을 도입하고, 당일 수술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비교적 단기간에 국내에 감마나이프 수술이 정착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