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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HBV 치료제 시장 후발품 속출로 뜨겁다

바라쿠르드·레보비르·텔비부딘 등 잇단 출시 예고

제픽스, 헵세라가 주도하는 국내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 최근 후발품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뜨거운 열전이 예견된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의 제픽스, 헵세라의 아성에 도전하는 B형 간염치료제들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이하 BMS) ‘바라쿠르드(성분명 엔테카비어)’, 부광약품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틴)’, 노바티스 ‘텔비부딘’, LG생명과학 ‘LB80380’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게다가 제픽스와 헵세라의 특허가 각각 2010년과 2009년 만료 됨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 가세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BMS의 바라크루드의 경우, 지난 5월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한 상태이며 올해 안에 제품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레보비르와 함께 제일 먼저 제픽스와의 시장경쟁에 나서게 된다.
 
바라크루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해 바이러스의 세포감염 능력을 저하시키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지난 3월 미 FDA에 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바이러스 소멸효과가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부광약품의 레보비르는 지난 1일 식약청에 발암성시험자료를 제출한 상태이며, 바라크루드와 마찬가지로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제품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레보비르는 임상결과 기존 제품에 비해 우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으며, 약 복용 중단 후 나타나는 rebound 현상과 장기간 사용하면 드물지만 약을 먹어도 증식을 계속하는 PCM (Pre-core mutant)이라고 하는 돌연변이 바이러스도 출현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기존 제품의 부작용 때문에 레보비르가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7년 말이나 2008년 초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노바티스의 텔레부딘의 경우, 텔미부딘의 바이러스 수치 감소효과·간효소(ALT) 수치 정상화·HBeAg 소실·혈청전환비율 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장점을 계속해서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전세계 20개국 112개 임상기관에서 진행 중인 GLOBE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LG생명과학의 LB80380은 2010년경에 출시가 예상되는 제품으로 현재 미국 바이오기업 아나디스와 공동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LB80380은 이미 출시되었거나 현재 개발 중인 여타 B형 간염치료제들보다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제품에 내성을 보이는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내성발현율 및 부작용도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