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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수련환경 개선, 병협-대전협 ‘이견’ 뚜렷

병협 ‘수련개선소委’ 구성-대전협 ‘실효성’ 의문

최근 병협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소위원회를 운영키로 한 가운데, 대전협이 실질적인 운영과 실효성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 19일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전공의수련교육위원회(위원장 김성구)를 개최했다.
 
김성구 표준화·수련이사(순천향대병원장)의 사회로 김성훈 부위원장(의학회 수련이사, 가톨릭의대)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는 전공의들의 수련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논의결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외국 사례조사와 수련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의 내실화,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을 폭넓게 연구하는 제도개선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서울대병원 이정렬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김호중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수련환경개선소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는 병협의 이 같은 기구설립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학승 회장은 “그동안 병협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고는 했지만 말뿐이었다”며 “이번 소위원회 역시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단체인 대전협을 배제하고 수련환경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해 수련환경 개선을 놓고 병협과의 뚜렷한 시각차를 나타냈다.
 
한편 보건복지부 오는 25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전공의 수련제도 및 환경개선 관련 정책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공의 적정수련(근무) 지침’ 준수 등을 포함한 수련환경 및 제도 등에 대한 전공의의 의견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