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대표 배상진)은 대한제당(대표 백경목)과 조혈촉진호르몬제(recombinant human Erythropoietin, EPO) ‘아로포틴’의 국내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제당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하고, 근화제약은 아로포틴에 대한 국내 판촉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권리를 갖게 된다.
대한제당이 개발하고 있는 아로포틴은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 효능을 지닌 유전자재조합 조혈촉진호르몬제로 2년여의 제품개발과정을 거쳐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제품이다.
특히, 아로포틴은 기존 제품에 비해 세포 부착 배양 방식이 아닌 부유 배양 방식의 배양을 함으로써 우태아 혈청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최종 원액 정제율과 대량 생산시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또한 최종 원액의 안정화제로 알부민을 사용하지 않아 제품의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 제품이다.
현재 조혈촉진호르몬제(EPO) 국내 시장규모는 약 400억원 이상이며 EPO의 주요 수요층인 만성신부전환자가 매년 약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당뇨병 합병증에 따른 신부전 환자 및 항암 요법 환자의 증가로 EPO의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체결한 제품공급계약에 따라 근화제약은 기존 케미칼 제품 분야 외에도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 의약품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군 기반을 구축했으며, 대한제당은 본격적인 제약산업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양사는 제품공급계약 체결과 동시에 바이오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