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리덕틸 제네릭준비, 특허 물밑 경쟁 ‘치열’

내년 7월 PMS 만료 앞두고 특허 만전 대책 서둘러

내년 7월 PMS 만료를 앞두고 있는 리덕틸 시장을 두고 국내 제약사들간의 리덕틸 제네릭 준비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리덕틸 제네릭과 관련해 염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제품 흡수율과 동등한 흡수율을 나타내는 새로운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미약품 ‘메실산 시부트라민’, 한올제약 ‘시부트라민 합성법 특허’에 이은 결과로 특허 이전 이미 몇몇 국내 제약사와 발빠른 행보로 판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에 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내년 리덕틸의 PMS 만료 후 바로 출시를 위해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동일 성분 제품의 다른 브랜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국내 제약사의 경우, 특허 취득 없이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특허 분쟁의 소지가 있어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씨바이오에 앞서 시부트라민 관련 특허를 취득한 한올제약은 지난 7월 시부트라민 합성법 특허 취득을 공시한 바 있다.
 
한올제약 관계자 또한 “1차적으로 합성법에 의한 특허 취득부분이 있어 향후 특허분쟁에 휘말릴 여지가 적다”며 리덕틸 제네릭 시장 성공 진입을 자신했다.
 
리덕틸 PMS 만료 전 개량신약으로 시장을 선점하려다 식약청의 허가 반려로 슬리머 출시에 실패한 한미약품은 올해 출시 목표를 수정, 내년 7월에는 반드시 출시한다는 목표다.
 
전문가들의 예상도 내년 슬리머의 출시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어 오리지날 리덕틸과 특허 출원 제네릭, 단순 품목 허가만을 취득한 제네릭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특허 전략 없이 무분별하게 뛰어든 국내 제약사와 애보트 간의 특허 분쟁도 일정부분 예상되고 있어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혼탁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