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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장암치료제 ‘수텐’, CR · PFS 연장 우수

최근 국제암심포지엄서 혁신적인 암치료제 수텐 소개

제12회 연세암연구소 국제암심포지엄이 ‘표적치료에서 새로운 항암제 개발(New Anti-Cancer Drug Developments in Targeted Therapy)’을 주제로 지난 22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됐다.
 
최근 항암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표적치료(Targeted therapy) 약물들에 대하여 단일표적치료 항암제와 다중표적치료 항암제로 나누어 국내 및 다국적제약사의 항암제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최근 연구 개발 과정, 최신지견, 진행 중인 임상시험 등을 소개했다.
 
이날, 화이자 일본«아시아지역 의학담당 선임 이사인 수잔 W. 피트만 로웬탈 박사는 ‘표적 항암치료제의 눈부신 비약’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화이자의 혁신적인 다중표적치료제 ‘수텐’에 대해 소개했다.
 
수텐은 다중표적항암제로서 종양 주위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할 뿐 아니라 종양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혁신적인 항암제로 진행성 신장암에서의 1차 치료제로 기존의 치료제인 인터페론과 직접 비교(head to head)한 연구결과에서 2배 이상의 무진행생존(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연장과 4배 이상의 월등한 반응률(CR 및 PR)의 차이를 보여 그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수잔 로웬탈 박사는 “수텐은 그 동안 치료제가 없던 진행성 신장암의 1차 치료제로 미국 FDA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았다”며 “그 동안 치료제가 없어 고통 받아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전환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매티닙(제품명 글리벡) 치료에도 암이 진행되거나 내약성이 없어 이매티닙 치료에 실패한 GIST 환자를 대상으로 수텐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 4배 이상의 종양진전기간(time to tumor progression, TTP)과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수텐은 신생혈관억제작용과, 종양증식억제작용을 동시에 하는 다중표적 항암제로서 현재 치료대안이 없는 글리벡에 실패한 위장관기저종양환자와 면역요법에만 의존하고 있는 진행성 신세포암1차 치료제로 FDA로부터 동시에 두 가지 적응증을 인정 받은 최초의 항암제이다.
 
한국은 지난 6월에 식약청으로부터 글리벡에 실패한 ‘위장관 기저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GIST)’ 치료제로, 7월에 진행성 신장암의 1차 치료제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출시는 내년 초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