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의 국내 월 매출이 3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7월 국내에 출시된 크레스토는 출시 2년 차인 2005년, 연 매출 100억 원의 국내 매출을 돌파하면서 스타틴 제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9월 월 매출 30억이라는 또 하나의 신화를 단기간 내에 창조했다.
월 매출 30억 달성 기록은 지난 4월 월 매출 20억 원 돌파 이래 이뤄진 것으로 이로써 크레스토는 단 5개월 만에 월 매출 50% 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는 전세계적인 크레스토의 매출 호조세가 국내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지난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실적 발표 결과에 따르면, 크레스토의 2/4분기 전세계 매출은 4억 8000만 달러(한화 약 4500억)로 전년 동기 5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에서의 매출만 47%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크레스토는 전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스타틴 제재가 죽상동맥경화증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IVUS를 사용한 대규모 임상연구인 아스테로이드(ASTEROID) 연구결과로 최초 입증된 후 크레스토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아스테로이드 연구가 크레스토 매출 성장의 원동력으로 평가 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손지웅 상무(의학박사)는 “크레스토는 발매 이전부터 진행된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뛰어난 LDL콜레스테롤 감소효과는 물론 타 스타틴 제제와 동등한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으며, 이러한 것이 크레스토 급성장의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팀은 최근 ‘크레스트(CREST) 등반 대회’를 개최, 크레스토의 ‘월 매출 30억 돌파’라는 뛰어난 실적을 자축하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