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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사 사회공헌 지출 대기업 보다 높다”

제약協 설문조사 결과, 매출의 0.5% 지원…일반기업보다 0.3P 높아

제약협회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제약회사들의 매출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회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업종의 특성상 수해, 지진, 폭발사고 등 긴급을 요하는 의약품 지원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었으며, 장학사업이나 시상프로그램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지출 현황을 보면 23개사가 197억원을 지출해 매출 3조6198억원 대비 0.5%, 경상이익 4922억원 대비 4.0%를 사회공헌에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분석한 대기업, 일반기업 244개사의 지난해 사회공헌 지출액이 매출대비 0.2%인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제약회사들이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제약회사들은 업종의 특성상 수해, 쓰나미, 지진, 폭발사고 등 긴급을 요하는 의약품 구호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고, 각 구호단체의 의약품 지원요청에도 제약협회와 함께 적극 협조하고 있다.  
 
 
제약회사의 사회공헌 지출은 2004년 162억원에서 2005년 197억원으로 21%증가했다.
 
지난해 지출한 197억원을 분야별로 분석해 보면 *교육·학술 분야가 75억1500만원으로 38% *사회․복지 분야가 60억6,500만원으로 31% *보건․환경․국제 분야가 46억2500만원으로 23% *문화․예술 분야가 15억2800만원으로 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활동 사례로는 *인류애 실천과 자아성취를 목적으로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기업이미지 제고와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 지원과 공익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교육․학술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은 헌혈, 농아원․고아원․장애우․독거노인․양로원․치매노인보호시설 등 소외계층 방문봉사, 골수기증서약, 모내기지원, 이웃사랑회, 하천정화활동 등이 주를 이뤘다.
 
문화․예술지원활동으로 마로니에전국여성백일장 개최, 여성유방암환자돕기 자선음악회 후원, 발달장애아를 위한 크리스마스 희망콘서트 후원, 국립오페라 후원, 대한혈액암협회 자선음악회 후원,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전개하고 있었으며, 공익프로그램으로 국토대장정 주관, 축구교실 후원, 독일환경대사 운영, 중국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제 후원, 유방암진단 버스 농촌지역 순회, 사랑의 병원 그림 축제 등을 전개하고 있었다. 
 
교육·학술 지원프로그램으로 소년·소녀가장 지원하는 수석장학회, 사회에 헌신한 보건의료인 중 매년 1명 선정 시상하는 보령의료봉사상, 고촌재단의 장학금 지급, SBR/종근당 공동학술상 등 역사와 전통을 갖는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었다. 
 
 
한편, 제약회사들의 구호단체나 소외계층에 대한 의약품 지원은 긴급을 요하는 경우 개별회사가 지원하는 사례도 있으나, 되도록이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활동이 가능하도록 제약협회로 지원창구를 일원화하고 있었다. 
 
제약협회는 제약산업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회원사들과 함께 인보사업으로 의약품지원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정부차원의 긴급 의약품지원, 종교단체, 사회단체, 대학교 의료봉사활동 등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최근 들어 쓰나미, 지진 등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에 대한 긴급 의약품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민관합동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확립에 힘쓰고 있다. 
 
제약협회는 2004년 북한용천참사를 비롯해 에르트리아, 이라크, 캄보디아, 인도 등 해외 및 국내에서 의료 봉사하는 42개 단체에 의약품 170여품목(13억89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37개 제약사가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쓰나미로 인한 동남아 피해지역, 파키스탄 지진피해지역 등 국내외에서 의료 봉사하는 30개 단체에 의약품 238품목(24억4000만원)을 지원하는데 47개 제약사가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설문은 제약협회가 20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최근 한 달간 사회공헌 활동을 설문조사한 결과 14%에 해당하는 29개사가 설문에 참여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