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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화이자, PowderMed 인수로 백신 사업 진출

새로운 백신제조 방법인 DNA 피복방식 활용

화이자는 9일 영국 PoderMed 회사를 인수하여 백신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특한 독감 백신 제조 기술 개발로 현재 대 역병으로 번지는 세계 시장에서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백신 사업은 종래 아동을 위한 백신 사업보다 훨씬 방대한 것으로 제약회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최근 제약회사들은 독감 백신의 조달 어려움과 조류 독감 대 역병의 우려 등으로 백신 사업이 섬망의 대상으로 보고있다.  
 
지난 7월 말 멕키넬(Hank McKinnell)사장 후임으로 임명된 킨들러(Jeffrey B. Kindler) 화이자 사장은 백신 사업 계획은 보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확대적 조치라고 언급했다.  
 
화이자의 연구 기술 총 책임자 멕케이(Martin Mackay)씨는 “이 인수 계획이 회사의 최초 백신 사업 진출의 신호이며 마지막이 아니다”며 “새로운 백신에 대한 의학적 요구가 발생하고 있어 PowderMed와 같은 인체용 백신 사업에 진입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백신은 바이러스를 약독 시키거나 거의 죽이는 형태로 만들거나 바이러스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제조하고 있으나 PowderMed 사의 백신은 바이러스의 DNA로 만드는 특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DNA 백신은 종래 방법보다 더 신속하고도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PowderMed 사장인 딕스(Clive Dix)씨는 설명했다.  
  독감 백신은 계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방법으로 6~9개월이 소요된다. 대 역병이 만연될 경우 종래 방법으로 제조할 경우 생산이 제한되어 있어 공급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DNA 방법은 세균배양에 신속하게 증폭이 가능하고 바이러스 균주가 알려진 6주 이내에 전 세계 소요량을 신속하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딕스 사장은 부언했다. 
 
PowderMed의 백신 제조 방법은 종래 DNA를 주입하는 대신 면역세포와 상호 접촉하는 피부 외부 층에 DNA로 피복시킨 미세금 입자를 압축 헬리움 가스로 주입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는 이렇게 제조한 계절 독감 백신을 조기 임상 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고 말하고 앞으로 4~5년 이내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owderMed 사는 또한 단순 담마진, B 간염 바이러스 기타 질병의 백신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PowderMed는 PowderJect 제약회사에서 매각된 회사로 2003년 치론(Chiron)사에서 영국 리버풀에 소재하는 종래 독감 주사 공장에 흥미를 갖고 인수했었다.
 
 2004년 당시 영국 규정상 리버풀 공장은 오염 문제로 폐쇄시켜 미국에서 독감 백신 공급 부족 문제를 유발했었다. 리퍼풀 공장은 현재 노바티스에서 소유하고 있고 다시 생산이 재개되어 이 제품은 글락소에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매각 후 PowderMed는 2000만 파운드의 투자를 벤처 자본가들로부터 조달했다고 한다. (New York Times)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