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제주도에서 열릴 한미 FTA 4차 협상 전에 한미 양측은 의약품/의료기 분야 협상을 17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가질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화상회의는 3차 시애틀협상 시 제기된 것으로 우리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연내 추진 일정을 고려, 상호간 이견을 조속히 좁혀갈 필요가 있다는 양국의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회의에서 23일 열릴 4차 협상이 생산적인 협상이 될 수 있도록 양측 대표단간 입장을 사전 조율하고 상호이해를 제고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에 우리측 협상단으로는 전만복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장을 비롯, 복지부, 외교통상부, 재정경제부, 식약청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미측에선 Arrow Augerot USTR 부대표부, Tom Bollyky USTR 의약품고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을 계기로 4차 협상은 사전 확인된 양측 입장 및 관심사항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FTA 4차 협상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제주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