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동익 의협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발의를 위한 서명운동 결과 발의 정족수인 대의원 1/3을 넘어서 발의 여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명운동 집계를 전담한 민주의사회 관계자는 13일 오후 “14시까지 불신임안 찬성에 서명한 대의원이 80명을 넘어섰다”며 “이로써 발의여건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회장에 대한 불신임의 경우 재적대의원 1/3이상이 발의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재적대의원 242명 중 81명만 찬성하면 불신임 안을 임시총회에 상정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까지 집계된 서명은 대의원 의장에게 전달했다”며 “내일 임시총회 시기와 안건을 결정하는 ‘의장, 부의장 및 실행위원회 회의’에서 불신임안이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장에게 전달한 서명결과는 불신임 발의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서명”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서명은 받을 계획인 만큼 발의 서명은 적어도 120장이 충분히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의협 회원으로서 현 회장을 불신임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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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