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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당뇨병신약 속출로 전세계 시장 지각변동

머크 ‘자누비아’-노바티스 ‘갈부스’ 허가 임박

인체 혈당과 인슐린 생산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소위 DPP-IV (dipeptidyl peptidase-4) 차단, 새로운 개념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약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여 전세계 당뇨병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 대표적 예로 자누비아(Januvia: 성분명: sitagliptin phosphate)에 대한 허가 취득이 임박했다고 머크 제약회사측은 발표했다.  
 
이 제품이 시판되면 연간 약 10억 달러의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머크사의 5년간 이익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자누비아는 곧바로 경쟁 제품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스위스 제약회사인 노바티스가 갈부스(Galvus)라는 상표로 다음달에 FDA 허가 취득을 기다리고 있다. 
 
두 약물은 치열한 경쟁관계 제품이지만 두 약물의 주 시장 공략은 TZD 제품 즉, GSK의 아반디아, 릴리와 일본 다께다의 악토스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자누비아와 갈부는 이미 미국 당뇨병 시장에 파문을 던지고 있다. 미국 당뇨병 시장은 전 세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두 약물은 또한 릴리나 아밀린 제약회사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약 바이에타 (Byetta)에 대해 영향을 미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9400만 명의 환자가 보고되었고 2025년에는 무려 3억명 이상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인구의 약 7%가 당뇨병 환자이고 이들 중 90%는 수년간 진단 받지 않은 채 지낸 제2형 당뇨병으로 알려졌다. 즉, 혈당 조절에 인슐린이 적절한 반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치료 약물로 일반적으로 metformin, TZDs 및 설호닐요소 제품이 있다.  
 
자누비아는 단독 및 기타 표준 치료제와 병용 사용으로 허가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자누비아와 갈부스의 매출을 2010년까지 매년 약 15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Financial Times)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