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선암종은 정상 전립선에 비해 림프관 밀도가 높고, 종양 내 보다는 종양 주위 조직에서 림프관 밀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의대 김은회 연구팀(병리학교실)은 최근 열린 대한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립선 선암종에서 림프관 밀도의 변화: 임상병리학적 소견과의 비교분석’을 주제로 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06년 6월 30일까지 경희의료원에서 근치전립샘절제술을 시행한 40명의 전립선 선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조직 및 임상병리학적 소견을 검토했다.
연구결과 전립선암종의 종양 내, 종양 주위, 정상 부위에서의 림프관 밀도 평균치는 각각 3.2+1.9, 4.8+1.6, 2.2+1.3으로 종양 주의, 종양 내, 정상 부위의 순서로 림프관 밀도가 높게 관찰됐고 각 부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종양 내, 종양 주위, 정상 부위에서 높은 밀도를 보인 증례는 각각 45%, 47.5%, 42.5%였으며, 종양 내 림프관 밀도는 T병기가 높은 암에서 높았다.
그러나 종양 주위나 정상 조직의 림프관 밀도와 림프절 전이나 그 외의 임상적∙병리학적 요인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