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원장 장무환)이 KBS,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26일 충남 청양군 대치면사무소에서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대치면사무소 광장 열린 이날 의료봉사는 전기안전 점검, 가전제품 및 농기계 수리, 장수용 사진촬영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번 봉사의 의료진은 박우성 부원장을 의료봉사단장으로 내과 김종철∙김희진 교수, 재활의학과 이성재 교수, 영상의학과 서경진 교수, 신경과 이창민 교수, 정형외과 박현우 교수, 치과 정동화 교수 등 10개 과에서 16명의 의료진과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총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의료진은 광장에 모인 300여 명의 주민 중 진료가 필요한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찰 및 검사를 실시하고 약을 처방했다.
특히 의료진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나타나는 노인성 만성 퇴행성 질환과 골다공증, 구강질환 등에 중점을 두어 진료했다.
박우성 의료봉사단장은 “의료봉사를 다니다 보면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이 노인들이면서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노인성 만성질환 외에도 간혹 심각한 질환도 발견되고 있다”며 “이런 주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 1997년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자매결연을 하고, 충남 전지역을 순회하며 정기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천안시 병천면을 포함해 홍성군 등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을 직접 찾아 다니며 주민들의 건강 수호에 나서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