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20주년을 맞은 대공협은 성년을 축하하는 풍성한 자축행사를 펼친다.
대한공중보건이사협의회(회장 송지원)은 이번달부터 내년 초까지 ‘after U’를 주제로 한 20주년 행사를 실시한다.
송지원 회장은 “‘after U’는 원래 ‘먼저 하십시오’라는 의미로, 이번 행사에서는 취지에 걸맞게 ‘어르신 먼저이십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공보의들이 펼치는 모든 행동에 있어 어르신들의 진료가 최우선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주년 행사는 크게 4가지 사업으로 전개된다. 먼저 진료시 환자들에 대한 친절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진료실에서 세 번 더하기 *들어오실 때 얼굴 한번 더 보기 *진료할 때 손 한번 더 잡기 *나가실 때 인사 한번 더 하기 등의 운동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번달까지 돋보기를 제작, 전국 모든 보건지소에 배포해 불편한 어르신의 눈을 보조하는 캠페인을 갖는다.
한국의학원과 협조를 구축해 반영구 문신을 통한 치매 어르신, 장애아들의 실종예방 사업에도 나선다.
아울러 내달까지 성실한 공보의를 추천 받아, 올 가을 ‘모범공중보건의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공협은 캠페인을 알리는 포스터와 배지를 제작·배포하고, 각 공보의에게는 기념품(휴대폰 액정클리너)를 나눠줄 예정이다.
송 회장은 “그동안 신문이나 방송 등에 공보의의 부정적인 모습들만 노출, 적지않은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보의의 이미지가 좋은 방향으로 재설정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공보의 제도는 1979년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