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의 재활전문센터가 오는 31일 개소해, 중부지역민의 재활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부 산하 공공의료기관인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최병훈)은 대전중앙병원(원장 금동인)에 오는 31일 오후 4시 재활전문센터를 개소한다.
이 재활전문센터(소장 김영경)는 600평 규모에 등속성상하지운동기 등 국내 최고수준의 재활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에는 우수한 재활의학전문의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분석사 등 총20여 명이 전담인력으로 배치됐다.
특히 국내에 유일한 특수재활요법팀과 보장구재활팀, 재활치료팀, 심리재활팀, 의료교육팀, 의료지원팀 등 총 6개팀으로 구성, 팀별로 전문적인 재활치료와 다면평가를 통해 환자중심의 통합적 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의료기관과 의사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지던 환자에 대한 재활치료를 ‘표준화’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양질의 의료재활와 심리재활 및 특수재활 등 통합적인 재활 프로그램 운영한다.
산재의료원은 센터 개소로 치료 종결 후 장애가 남아있는 산재근로자들의 통합 재활치료가 절실히 요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구축 미비로 통합 재활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중앙병원은 이번 재활전문센터 개소와 더불어, 중부권 산재거점병원으로서 명실상부한 재활전문치료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경 재활전문센터소장은 “가장 먼저 재활환자들에 대한 표준치료 지침을 정립하여 재해 발생부터 사회복귀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서비스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재활전문센터 개소로 재활치료분야에 선도적인 역할 수행을 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산재의료원은 올 6월 인천중앙병원에 재활전문센터를 처음으로 개소했으며, 이번 대전중앙병원에 이어 2007년 창원병원, 순천병원, 2008년 안산중앙병원, 2009년 태백중앙병원, 동해병원 등에 연차적으로 재활전문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