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충남대병원장 판공비 최고? 비난 ‘억울’

충남대병원 “암센터 유치 등으로 비용증가 불가피”

국감에서 충남대병원장의 업무추진비 및 판공비가 국립대병원 중 최고라는 지적에 대해 충남대병원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6일 임해규 의원(한나라당)은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충남대병원장의 판공비가 가장 많으며 불필요하게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장은 2004년 6734만6337원, 2005년 5301만0497원, 2006년 7월 현재 2351만1840원을 사용했다.
 
이를 서울대병원장(2004년 3372만4011원, 2005년 2683만326원, 2006년 7월 1065만1068원)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가장 적은 비용을 사용한 전남대병원장 보다 7배 이상 높았다.
 
임 의원은 “국립대병원 예산규모 5위의 충남대병원은 네번째로 큰 적자를 보고 있다”며 “국립대병원장들이 앞장서서 병원의 불필요한 씀씀이를 줄여 적자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충남대병원은 병원장의 업무추진비 및 판공비는 꼭 필요한데 사용된 것이지, 불필요한 지출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지역암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등 굵직한 사업 때문에 판공비 등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장의 판공비 등은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됐다”며 “내부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감장에서 이러한 병원의 입장을 충분히 알리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국감장에서 판공비 등이 증가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다”며 “질의말미에 이런 지적이 나오면서 해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