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소염 진통제 비옥스로 인한 약화 소송으로 회사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비옥스를 능가하는 새로운 안전한 소염 진통제 아콕시아(Arcoxia: 성분명: etoricoxib, COX-2 억제) 허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크는 이를위해 소위 ‘다국가 Etoricoxib 및 Diclofenac 관절염 장기 프로그램 (MEDAL)’이라는 계획으로 여러 임상 실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디크로페낙 만큼 안전하고 심장 부전 위험성도 증가시키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FDA의 고발 역할을 수행하는 그래함 David Graham) 박사는 “허가 신청을 고려중인 이 약물에 대한 연구를 머크측이 공정하게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MEDAL 연구는 약물간의 안전성 위험을 확인하는데 관심 약물에 유리하게 꾸며대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래함 박사는 “실제 볼타렌(diclofenac)도 심장 마비 발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