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사는 10월 30일 암 치료 분야에 연구 개발력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텍 회사인 서나(Sirna Therapeutics Inc.) 사를 1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머크는 서나 사의 주당 $13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는 10월 30일 자 나스닥 주가 종가 $6.45의 배를 지불하기로 한 것이다.
증시가 마감된 후 서나의 주식은 $12.42로 거의 배가 뛰었다. 나스닥이 주식 거래를 정지시키기 직전 인수 소식이 나자 곧 바로 잠시 주식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다.
서나 사는 RNA 간섭(RNAi) 기술을 근거로 신약 창출에 도전하고 있으며 암 연구 분야에 지대한 가능성을 보인다고 머크 측이 밝혔다.
RNA는 DNA에서 유전자 정보를 해독하는 분자 물질인 리보 핵산으로 RNA의 어떤 형은 유전자를 불활성화시키고 세포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달 초 미국 화이어(Andrew Fire) 및 멜로(Craig Mello)박사가 RNAi 발견으로 노벨 의학상을 받았다. 이 RNAi는 바이오텍 연구에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머크측은 RNAi 기술에 중점을 두고 서나사에 가장 특이하고 강력하며 장기 지속성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는 약물 발견에 새로운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나사는 임상 개발 후보 물질을 개발했고 Sirna-027이 제2상 혹은 중간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의 습성 황반성 변질 치료제 개발을 알러간 사와 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다. 황반성 변질은 노인들의 실명에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나사는 또한 GSK와도 전략적 제휴를 하고 호흡기 질환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나사는 감염, 대사 및 피부 질환 치료제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