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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산신약 개발성과 ‘2~3년내’ 판가름

2010년내 12종 출시…발기부전, 아토피 등 다양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성과가 속속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2~3년이 국내 신약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팩티브, 스티렌, 자이데나, 레보비르 등이 이미 국제적 수준에 근접한 신약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0년내 출시가 가능한 국산 신약 또한 12종에 달한다.
 
또한 이미 출시된 국내 신약뿐 아니라 개발이 가시화된 제품들에서도 기술이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국내사들의 R&D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국내 신약 개발 성과가 속속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제약사들의 주요 신약개발 과제의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염증성 대장염치료제, 아토피치료제, 유전자치료제 VEGF 등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발기부전치료제는 미국 임상시험 2상을 진행 중이며, 염증성 대장염치료제는 1상이 진행 중으로 기술이전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물신약인 아토피치료제는 2상을, 바이로메드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유전자치료제 VEGF는 2상 진행 중이며, 각각 2008년과 2009년에 출시할 계획에 있다.
 
유한양행은 항궤양제 레바넥스에 대한 식약청 허가를 마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대웅제약의 EGF의 경우, 각막부활, 창상치료제로 현재 2상 진행 중이며 200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식약청 허가를 마치고 내년도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 임상 중에 있다.
 
녹십자 골다공증치료제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2상을 진행 중이며, 일양약품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은 3상 진행 중이며 두 제품 모두 200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종근당의 경우 항암제는 이미 국내 허가를 마친 상태로 미국에서 1상 진행 중이며, 신규 당뇨병치료제 또한 1상 중으로 각각 2008년과 2009년에 출시할 계획에 있다.
 
LG생명과학의 서방성 인성장호르몬 sr-hGH은 국내 성인 대상 임상을 마찬 상태이며, 소아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B형 간염치료제는 2상 진행 중으로 2009년 발매 계획이다.
 
이러한 신약 개발과 함께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용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R&D 투자 1위 제약사는 LG생명과학으로 R&D 투자비용이 매출액의 30%로 가장 높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한미약품, 동아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중외제약 등으로 R&D 투자를 강화 하고 있으며, 이들 R&D 투자 비용은 매출액의 5% 내외로 LG생명과학의 R&D 투자 비용과 많은 격차를 보였다.
 
대우증권 임진규 연구원은 “신약 개발의 성공 여부는 임상단계 이상 또는 기술이전 가능 상태에서 평가할 수 있다”며 “향후 2~3년이 국산 신약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